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0.28
[앵커멘트]
여건이 안 돼 평소 책과 가까이 못하셨던 분들 있으실텐데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집 근처 ‘동네 공공도서관’이 늘어납니다. 경기도가 2020년까지 집에서 10분 거리에 공공도서관을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6개월 전 문을 연 오산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물론 독서 캠핑이나 동화 읽어주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 김준서 /화성 동탄3동
집 근처에 새로운 도서관이 개관했다고 해서 자주 오게 되는데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이렇게 와서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경기도 내 이런 공공도서관은 모두 220여곳. 전국에서 최고로 많습니다.
하지만 지역이 워낙 넓고 주민수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다보니,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경기도가 장기 계획을 세워 오는 2020년까지 집에서 10분 거리에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220여 곳에서 2020년까지 288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CG)계획대로라면 수원시 9개관, 성남시와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 각 5개관, 용인시와 양주시에는 각4개관 등 총 77개 도서관이 더 지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이규주/경기도 도서관정책팀장
천2백만 도민 여러분이 주거생활공간 인근에서 가장 가깝게,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을 찾아가서 책도 볼 수 있고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도시지역은 걸어서 10분, 농어촌은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도서관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기도는 현재 2천4백 만권 가량인 도서관 장서량도 늘려 도민들이 독서와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