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28
[앵커멘트] 경기도와 경기경찰, 경기교육청, 언론, 시민단체 등이 모여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지역치안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판교 참사 후 처음인데요. 어느 때보다 사고 예방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참사 후 처음으로 열리는 지역치안협의회
지난 2008년 구성돼 해마다 정기회의를 갖고 도내 치안과 안전분야의 협력을 다지고 있는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먼저 업무추진방향 소개에서 경기경찰청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인 셉테드를 활용해 여성안심마을 8개소를 조성한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통분야에서 경기도는 안심귀가서비스 택시를 3만대까지 확대하고 택시 내 보호벽 설치와 CCTV를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의 오랜 난제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신호 체계를 고치고 갓길과 중앙의 빈 공간을 정리해 20%의 속도 향상을 이뤄내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2조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선 잇따른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됐고,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민선6기 조직개편에 따라 교육훈련과를 신설한 만큼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 교통과 안전분야의 전문가가 부족하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해결안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경기도 전역을 지도를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경기도 안전 대동여지도를 만들어서 각종 범죄와 안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을 다 데이터로 만들고…”
넥스트 경기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선 무엇보다 도내 행정과 경찰, 교육기관, 시민단체 간의 협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