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0.31
[앵커멘트]
불산누출사고 같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기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이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공장.
작업장 내부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작업자들이 쓰러집니다.
노후 배관을 교체하던 중 내부 압력 상승으로 불산이 누출된 것입니다.
신고가 이뤄지고 긴급조치반이 투입 돼 1차 초기 수습을 시작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도 현장과 바람의 방향을 파악한 다음 쓰러져 있는 직원들을 신속히 안전지대로 이송하고.
환경오염지역 분리부터 제독까지 움직임이 더 긴박해집니다.
같은 시간, 옥상에는 공장 내 대피 방송을 들은 직원들이 불산가스를 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음]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굴절차와 헬기, 간이제독소 등 첨단 장비들까지 총 동원돼 입체적인 구조수습작전이 전개됩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 발생 40분 만에 인명구조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까지 마무리 되면서 피해는 최소화됐습니다.
[인터뷰]변진원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
신속한 사고대응과 유관기관의 협업, 그 다음 주민 대피에 대한 것을 중점을 뒀습니다.
한 번 일어나면 그 피해와 문제가 상당한 유해화학물질 사고.
경기도는 최근 들어 유해가스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기관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민관군 합동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