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31
[앵커멘트] 민간계획으로 시작한 용인의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긴 인∙허가 절차와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딛고 첫 삽을 떴습니다. 꼬박 10년이 걸렸는데요.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시청 앞 역삼 도시개발지구
높은 아파트가 들어선 서쪽에 비해 낮은 주택과 산으로 이뤄진 동쪽은 한눈에 보기에도 대조를 이룹니다.
주민들이 조합을 만들어 개발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았습니다.
[stand up] 이곳은 지난 2005년 역삼지구로 지정된 후 사업계획 승인까지 받았지만 잇따른 경기침체에 사업시행자를 구하지 못해 10년 간 난항을 겪었습니다.
민간계획이다 보니 여러 규제에 가로막혀 인∙허가 절차를 밟는 데만 꼬박 5년이 걸렸고, 이후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 내분까지 일었습니다.
마침내 건설경기가 조금씩 숨통이 트이자 시공사가 나서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70만㎡에 가까운 규모의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구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
이곳엔 아파트 5천2백여 세대와 오피스텔, 호텔, 상가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라 향후 추가 세대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동춘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장
“용인을 보면 서쪽은 발전했는데 동쪽은 지금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서 발전을 못했는데 우리가 여기서 중심상업지구를 개발을 함으로써 동서간의 균형도 이뤄지게 되고…”
난항을 겪던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다른 개발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