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1.12
[앵커멘트]
목숨의 경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1분 1초에도 생사가 갈릴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며 허비되는 ‘골든타임’을 아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가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되자 의료진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집니다.
수술실로 들어 간 지 10여분.
[인터뷰] 연제호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응급센터장
심장하고 맥박이라던가 이런 거는 정상으로 돌아오신 상태시고, 만약에 초기대처가 많이 늦었더라면 뇌사라던가 이런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응급환자에 있어선 1분 1초라도 앞선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 중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는 환자는 한 해 17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휴일이나 야간에는 사정이 더 여의치 않습니다.
중증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아끼기 위해 경기도가 이른바 ‘골든타임존 시범 사업’을 시행합니다.
빠른 시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에 대해 질환별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응급실 운영기관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안내합니다.
조정센터를 통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을 신속히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