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1.17
[앵커멘트] 경기도의 ‘찾아가는 독서치유프로그램’이 올해 피날레 무대를 가졌습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는데, 장애인과 미혼모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열어줬습니다.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콘서트 현장, 최지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애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운데, 소박한 무대가 꾸려졌습니다.
잔잔한 음악 선율이 아름답게 울려퍼집니다.
장애인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단원들의 연주와 노래.
객석의 마음을 한층 더 가깝게 파고듭니다.
[PIP]유예림/지적장애 2급
저희들보다 좀 더 어려운데도, 이렇게 몸이 불편한데도, 눈이 안 보이는데도 이렇게 와서 해줘서 정말 좋았어요.
독서지도사가 책을 읽기시작하자.
[독서 현장 분위기 싱크]
마치 한 편의 연극을 감상하듯, 귀를 쫑긋하고 바라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PIP]정재윤/지적장애 2급
그 화면에 있는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고 책에 대한 것을 감동하며, 감사하면서 (봤어요.)
이 무대는 경기도가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면서 관객의 상황에 맞는 심리치료까지 병행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장애인과 미혼모 등 1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메웠습니다.
[인터뷰]박경숙/경기도 대표도서관팀장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의 관객들이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13개 기관을 찾아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