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1.18
[앵커멘트]
경기도 내 주둔해 있는 미군의 수는 약 1만 8천명으로 전국의 70%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어떤 교육인지 황나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정서가 묻어난 노래 아리랑이 대학 강의실에 울려퍼집니다.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도내 주둔하고 있는 미군장병들.
이들은 아리랑 외에도 유교사상과 삼강오륜 등 한국의 뿌리를 배우며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현주 / 신한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특히 전통문화와 관련해서는 그들의 문화와는 다른 그런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통해서 ‘한국사회란 이런 곳이로구나. 한국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로구나’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따금씩 들리는 미군들의 사건사고 소식.
사고발생 방지를 위해 현직 형사가 나섰습니다.
이어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미군들.
처음 차보는 제기차기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브리아나 젠킨스 / 동두천 미2사단 이병
“발이 조금 아프기는 한데 재미있었습니다.”
이처럼 미군들은 놀이와 수업을 통해 한국과 한층 가까워진 느낍니다.
[인터뷰] 조세프 스튜어트 / 동두천 미2사단 상병
“한국 온지 석 달도 안되고 교육 받기 전에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언어랑, 문화 특히 한국음식에 대해 배우고 어디가면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는 이번 강의는 경기도가 마련한 것입니다.
경기도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 8천명의 미군들이 주둔해 있다 보니
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천호달 /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
“한국사정도 알려주고, 범죄예방에 대한 교육도 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며서 한국과 주한미군이 잘 지내보자라는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잠시 우리나라를 찾은 주한미군.
이번 수업이 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