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1.19
[앵커멘트] 대형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규모 안전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능력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스 폭발음과 함께 건물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불길을 피해 시민들이 황급히 뛰어나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속속 도착하자 골든타임 5분을 지키기 위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로프를 이용한 건물 내부 진입과 부상자 이송, 응급환자 치료가 지시에 따라 동시에 유기적으로 이뤄집니다.
이번엔 유독가스 유출.
긴급히 제독소가 설치돼고 화학차가 투입돼 유독물질 제거에 돌입합니다.
공기 중 유입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외벽 제독도 이뤄집니다.
가스폭발과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가장한 이번 훈련은 소방관과 경찰, 군부대, 공무원 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초동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인터뷰] 이양형 /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재난 대응을 잘못했을 경우에 국가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 얼마나 협조를 잘해서 골든타임을 확보해서 신속하게 재난을 수습하고 복구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48개 기관이 훈련에 참가했고, 유관기관의 5천 여명이 참관하는 등 훈련은 유례 없는 대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지사
“이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 경기도에서만큼은 늘 연습하고, 늘 조심해서 다시는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훈련과 함께 실국별 수습 복구 대책과 예방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대규모 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한 경기도는 훈련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대형재난 발생시 제대로 된 재난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단 각오입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