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20
[앵커멘트] 주민들이 직접 아파트 옥상에서 텃밭을 가꾸고, 학교 주변에서 재배한 채소를 급식에 사용하는 학교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도심 속 농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도시텃밭이 가져온 변화 함께 보시죠.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속 농부들이 모인 콘서트 현장
앞치마를 두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과를 썰고 함암에 좋다는 밀싹을 듬뿍 넣어 건강주스를 만듭니다.
일명 굿모닝 주스로 같이 만들고 있는 용인 서천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든 겁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의 급식봉사를 하기 위해 시작된 엄마손텃밭 덕에 안전한 먹거리는 물론 마을 분위기까지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안명희 용인 서천마을 휴먼시아 3단지
“연세 많으신 분과 젊은 분들 간의 소통, 정이 많고 따뜻하게 저절로 존경심 생기고 어르신들이 나눠주니까 인사하게 되고 아이들한테 좋은 본을 보이는 것 같아요.”
전교생이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흙을 밟고 자라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으로 하기 힘든 산 경험을 할 수 있어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했던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싱크] 이정자 안양 관악초 학부모
“우리 학교 뒤의 텃밭을 가꾸고 그걸 가지고 직접 요리도 하니까 정서가 아이들이 안정이 되는 것 같아서…”
이 외에도 아토피를 앓는 아들을 위해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한의사 이재휘 원장와 텃밭파워블로거 장진주 씨 등이 텃밭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다양한 농촌∙도시 복합 프로그램들이 있거든요. 이걸 통해서 우리 경기도민들이 많이 체험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시작한 도시농업이 학교와 주택 등 도시 곳곳으로 퍼지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