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1.20
[앵커멘트]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의 피해자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게 됩니다. 이러한 피해여성을 치료하고 관리할 지원센터가 경기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전국 지원센터들을 총괄할 거점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폭력 추방의 달을 맞아 펼쳐진 성폭력 예방 캠페인.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문구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춥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최근 대두되는 데이트폭력까지 피해사례가 다양하고 심각하지만 그 동안 사회적 관심은 덜했던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효미 / 경기도 가족정책팀장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당한 분들은 성폭력뿐만이 아니라 평생 그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주위를 관심 있게 살펴볼 때 성폭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관리하게 될 해바라기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개소된 센터는 전국 33개 성폭력피해자지원센터를 총괄할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피해사례 연구를 통해 전국 여성폭력 피해자지원센터의 표본모델을 제공하겠단 계획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의료지원뿐 아니라 수사에 필요한 법률지원도 24시간 가능합니다.
[인터뷰] 정영기 / 경기해바라기센터 소장
“좀 더 전문적인 지속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소식 행사에선 여성폭력 피해지원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지사
“경기도가 추구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센터 운영에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유일의 거점센터가 개소되면서 피해자 지원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