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24
[앵커멘트] 연일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코감기가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코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바이러스가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쉽게 낫지 않는 코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박인순 씨
연신 흐르는 콧물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입니다.
[싱크] 박인순 코감기 환자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코가 좀 많이 막히는 것 같고, 목도 좀 많이 부은 것 같고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최근 박 씨와 같이 코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노준승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요즘 감기 환자들 중에서도 코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많습니다. 라이노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환자들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코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이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인은 콧물이나 코 막힘 등 코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심해지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잠복기간은 이틀에서 5일로 면역 지속기간이 짧아 재감염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포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팀장
“이 맘 때쯤 되면 보통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인플루엔자는 나타나지 않고 라이노 바이러스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이노 바이러스는 사람 간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모자나 목도리 등으로 체온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