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1.25
[앵커멘트] 미2사단 미군장병들이 부대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5천장을 배달했습니다. 경기도가 마련한 이번 봉사활동으로 미군장병과 지역주민들이 좋은 이웃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황나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탄을 가득 실은 수레가 좁은 골목에 멈춰서고,
미군장병들의 손에 손을 거쳐 집 한편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연탄 배달에 추위를 잊은 미2사단 장병들인데
부대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에 기꺼이 참여한 겁니다.
[인터뷰] 보댄바크 / 동두천 미2사단 이병
“연탄 나르는 것이 무겁고 힘들었지만 저희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는 일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연탄을 배달받은 어르신은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서재용 / 수혜자
“아껴서 떼고 고맙게 떼고.. 기가 막히게 고마워요”
이번에 미2사단 장병들이 배달한 연탄은 모두 5천장.
소외계층 25가구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습니다.
최근 미군기지 이전으로 불거진 불편한 마음이
이번 나눔을 통해 미군장병과 지역주민 간 좋은 이웃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