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1.25
[앵커멘트]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 이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이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유통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기법을 이용해 산삼재배를 하고 있는 박동준씨.
수확하는 산삼은 새에게 씨앗을 먹여 키운다는 의미의 조복삼입니다.
‘삼’의 씨앗을 사료와 함께 꿩에게 먹여, 나오는 배설물로 조복삼을 재배합니다.
이렇게 재배된 산삼은 튼튼하고 생존력이 강할 뿐 아니라 약효 또한 일반 산삼에 비해 뛰어납니다.
박 씨는 조복삼 기술을 이용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동준 / 조복삼재배 신지식농업인
“산삼을 어떻게 하면 많이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목적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농업도 조금 더 미래산업을 발전을 봐야 한다고…”
농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신지식농업인들의 유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친환경농식품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스탠딩]
“전국 각지의 신지식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들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유통했던 농산물을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일원화해 유통을 관리했기에 가능했습니다.
32개 업체 200여 종의 상품이 참가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신지식농업인들의 우수한 농산품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태성 /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센터팀장
“신지식농업인들이 전국에 450여 분 계신데 그 분들의 우수한 농식품을 저희 유통센터로 가져오게 되면 신지식농업인들의 소득증대도 이루어지고 유통센터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기획전 성과에 따라, 판촉전을 확대시켜 신지식농업인들의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주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