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26
[앵커멘트] 북한과 맞닿아 있는 경기 북부지역은 각종 규제로 발전이 어려웠는데요. 경기도는 북부 지역의 깨끗한 생태환경과 특색을 활용해 관광 도시로 조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규제에 묶여 있던 파주의 산머루마을
개발 대신 세운 전략은 이 지역 특산물인 야생 머루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것
생과일은 유통이 어려워 와인이나 잼을 만들게 됐는데 당도가 높고 상큼한 맛 덕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결과 연간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짜오잉신 중국 관광객
“한국의 풍부한 여행문화를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한국 여행문화를 많이 추천할 것입니다.”
잣나무로 유명한 가평은 체험관광콘텐츠로 자연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지난 달 개방한 잣향기푸른숲엔 20m가 넘는 잣나무 4만6천여 그루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피톤치드는 물론 목공예를 비롯한 6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예상 관광객은 연간 6만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경기도는 낙후돼 있던 북부지역을 자연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영 경기도 관광과장
“경기 북부 지역의 풍부한 자연 환경과 생태적 특수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 숙박 시설 및 공공 캠핑장 확산, 테마별 관광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발을 가로막던 비무장지대 DMZ를 안보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파주, 자연환경과 재즈를 연계해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한 가평, 북부지역 최대 수변 관광지인 한탄강을 오토캠핑장으로 활용한 연천
경기 북부지역이 찾아가고 싶은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