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27
[앵커멘트] 공무원 교육하면 딱딱할 거란 고정관념이 아직도 있는데요. 경기도가 공무원교육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렉처콘서트를 진행해 교육생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냄비는 꽹과리와 징이 되고 물통은 북과 장구가 돼 우리 전통 사물놀이 리듬을 만들어 냅니다.
해외 51개국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우리 연극 난타
강연자로 나선 난타의 기획자 송승환 씨는 창의력이 각광받는 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pip)[인터뷰] 송승환 난타 기획자
“자기 전공을 벗어난 여러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가운데 새로운 창의력도 생겨난다고 생각하거든요.”
강연과 문화공연을 접목시킨 렉처콘서트로 지난 3월부터 매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소담 신규 교육과정
“저희가 얼마 전에 실제로 난타공연을 한번 저희 조별로 해봤습니다.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고 조원들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이번 교육생은 250명으로 총 500석인 공연장의 나머지 자리는 도민들에게 돌아가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는 반응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경숙 수원시 정자동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가까운 데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책과 뮤지컬, 발레 등 올해 7번의 공연이 진행된 렉처콘서트는 정형화되고 능률 위주의 공무원 교육에서 탈피하고자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익수 경기도인재개발원장
“왜 일을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제가 판단하기에는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인문소양분야에서 찾아야 한다고 저는 판단했거든요.”
공무원 교육은 딱딱하다는 편견을 깬 렉처콘서트, 내년엔 다양한 인문 강좌를 개설해 도민과 함께하는 교양강좌를 확대하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