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1월 26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난타’로 유명한 PMC 프로덕션 송승환 대표를 초청, 도민이 참여하는 렉처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렉처콘서트’란 강의와 콘서트의 합성어로 책과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강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기존의 딱딱한 강의와는 다르게 강의와 콘서트가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렉처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만을 위한 강의가 아닌 도민 모두를 위한 강의이기 때문에 인근 도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켜주며, 공무원과 도민들 상호간 이해의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로만 구성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송승환 대표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성공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난타, 세계를 두드리다’가 진행되었습니다.
배우에서 공연기획자로 그리고 난타를 세계화시킨 송승환 대표는 난타를 세계에 알리는 과정에서 언어와 자본이라는 두 가지 큰 벽에 가로막혔지만 끊이지 않는 노력으로 난타를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문화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난타의 열풍 그리고 한류 열풍과 같은 문화적 현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매슬로의 욕구이론에 따르면 욕구를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구분합니다. 이 이론으로 대한민국을 본다면 6.25를 겪고 이후 산업화 시기까지를 의식주를 걱정했던 1,2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민정부 이후 대한민국은 의식주를 넘어서 3,4,5단계의 욕구까지 걱정하게 됩니다.
문화산업은 5단계에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많은 나라에서 번성하게 됩니다. 자아실현의 욕구가 많다는 것은 문화의 수요자가 많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도 점차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수요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과 공연기획자가 앞으로도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 한현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