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28
[앵커멘트] 경기도의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 달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LCD 수출이 증가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지난 달 수출액 1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기준 수출액이 100억 달러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97억이던 최고 기록을 6개월 만에 갱신한 겁니다.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수입은 7% 감소한 반면 무역수지는 14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경기무역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엔화약세 등 불안한 환율환경 속에서도 반도체와 LCD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기업 PC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66%가 증가했고, LCD 역시 폴란드와 대만, 인도네시아 등 신규 지역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홍콩 등 주요국 수출이 호조세였고,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수출도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115% 넘게 증가하며 수출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도내 수출 기업들이 연이어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약세로 도내 대일 수출이 부진한 만큼 상시적으로 환율변동성을 모니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