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2.03
[앵커멘트]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이 한국 패션디자인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K-패션디자인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조성에 앞서 K-패션디자인빌리지의 성공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황나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북부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
전국의 섬유관련업체 중 25%가 경기도에 입주해 있습니다.
이중 72%가 경기북부지역에 입주해 있는 상황.
이런 경기북부를 섬유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방안을 내놨습니다.
경기도는 성공적인 빌리지 조성을 위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빌리지는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 디자이너들이 결합된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또한 이곳에선 패션뿐만 아니라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창작 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새로운 문화가 창조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빌리지가 도심이 아닌 경기북부 외곽에 조성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싱크] 윤혜준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상학 박사
“양포동 (양주,포천,동두천)지역이 패션을 하는 서울과 조금은 동떨어져 있어요. 과연 지역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
[싱크] 정재우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사, 동덕여대 교수
“현실적인 부분을 따지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입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지하철이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K-패션디자인빌리지가 갖고 있는) 콘텐츠의 힘을 믿습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의 최종그림은 내년 3월에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까지 경기도는 자문위원을 구성해 끊임없는 토론을 거쳐
K-패션디자인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