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2.03
[앵커멘트]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성장가능성이 있는 환경기업들을 우수 환경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중소 환경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성에 위치한 환경기업.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높은 순도의 유기용제를 만들어냅니다.
작년 11월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경기도 우수환경기업으로 선정됐는데 이후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90억 원대였던 연매출은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 서안과 소주에도 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이우용 / 덕산실업 경영지원본부장
“작은 기업 하나가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우수환경기업으로 지정이 된 이후에 경기도에서 많은 기회를 마련해주셨고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우수환경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에 나섭니다.
수질과 대기, 폐기물 등 환경산업 각 분야의 잠재력을 가진 9개 업체가 새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3년간 사업비 지원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전시, 박람회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돼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돈 / 경기도 환경산업협력팀장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회사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우수환경기업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선정된 만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2017년까지 매년 10개의 우수 환경기업을 선정해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커지는 중국 환경시장 공략에 있어 경기도 우수 환경기업들의 역할이 더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