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04
[앵커멘트] 12월에 들어서자마자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는 날이 많아 외출하기 힘드셨을 텐데요. 경기도가 폭설 등 본격적인 겨울철 재난 피해에 앞서 이달부터 대응체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새벽부터 내린 눈에 경기도 내 곳곳이 제설 작업에 분주합니다.
나무 빗자루에 이어 녹비와 넉가래, 삽까지 눈을 치울 수 있는 온갖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pip)[인터뷰] 박광민 수원시 팔달구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서 수원역에 지나다니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저희 매장 고객님이 불편하지 않게끔 깨끗하게 쓸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05일간을 겨울철 자연대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24시간 상황체계를 유지해 강설 예보가 있을 경우엔 즉시 비상근무를 소집합니다.
교통대책과 긴급생활안정지원 등 29개 관련부서간 협업을 강화해 신속히 대처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철중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재난대책과장
“기상청에서는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지역적으로 강설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 협업기관과 힘을 합쳐서 주민들의 재산 피해 보호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겨울철 가장 큰 골칫거리는 눈만 오면 옴짝달싹할 수 없는 도로
이에 대비해 도내 140개소에 324대의 장비를 배치하고 중점관리도로에 120톤의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습니다.
또 덤프트럭과 살포기 등 5,080대의 제설장비와 8만5천 톤의 제설제를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교통대책뿐만 아니라 복지그늘 발굴팀도 운영해 겨울철 더 생활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취약계층 발굴에도 힘쓰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