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2.08
[앵커멘트]
일할 맛 나는 회사, 직장인들이 최고로 꿈꾸는 곳 아닐까 싶은데요. 가족 친화 경영으로 이런 회사를 만드는 곳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가족 친화 경영의 모습, 그리고 이것이 왜 좋은지 최지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IT 기업의 직원은 190여명.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한 켠에 마련된 카페에서 회사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녀를 둔 직원은 학자금지원에,
전세자금이 모자랄 땐, 담보 없이 전세금대출도 해줍니다.
[인터뷰]이일섭/엔키아 직원
회사가 직원들을 생각해 주고 배려해 주니까 아무래도 애사심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아마 ‘아 여기서는 평생 일하고 싶은 회사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여직원들을 위해 힘을 보태는 제도까지.
대기업 못지않은 지원에, 80% 이상이 장기근속자입니다.
[인터뷰]최재항/엔키아 전무
15년 전 설립 할 당시하고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성장을 했고 자발적‧의욕적으로 (직원들이) 같이 성장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그 마인드가, 가족친화적인 마인드였습니다.
경기도는 아예 이런 기업을 인증해 여러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입니다.
5년 간 경기도가 인증한 기업은 134곳.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해 줍니다.
[인터뷰]오현숙/경기도 여성가족과장
근로자는 일과 가정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고 기업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금리 지원 등 8개 기관에서 총 26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일 헤르티에 재단은 가족친화기업이 타기업에 비해 생산성 향상면에서 30%까지 증대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영진과 직원, 나아가 사회 곳곳에 기업이 튼튼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