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08
[앵커멘트]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는 출퇴근시간의 수요를 맞추지 못해 현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 수요를 만족시킬 대안으로 나온 광역 2층 버스가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통 버스보다 1미터 가량 큰 키에 바퀴 축이 세 개나 되는 광역 2층 버스 일명 굿모닝 버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층은 기존 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 보니 1층보다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기존 40인승 광역버스의 두 배인 79인승으로 1회 운행만으로 기존 버스 2회 운행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겁니다.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도민들 출퇴근하시는데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드렸으면 좋겠는데요. 도입하게 되면 전혀 안전사고나 불편함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습니다.”
광역2층 버스가 이달 8일부터 3주간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3개 노선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버스기사
“승객 안전을 위해서 문이 완전히 닫힌 다음에도 한 3~4초 가량 있어야 스타트가 된다고요. 안전성은 있어요.”
[인터뷰] 서진희 화성시 동탄동
“(1층은)안 보이니까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만약에 밀릴 때도 2층에 있으면 어디가 어느 정도 밀렸는지 다 보이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3주간 운행되는 노선은 7770번 노선과 M6117번, 8012번 등 3개
먼저 수원과 사당을 오가는 7770번은 8일 운행을 시작했고, 이후 김포와 서울역, 남양주와 잠실역 등의 노선에서도 각각 5일씩 운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버스에는 일반 승객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버스업체, 정비사 등 안전관리자가 동승해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사용된 차량은 일종의 데모용으로 3주간의 시범운행 결과에 따라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