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09
[앵커멘트] 경기도는 나트륨은 줄이고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등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증을 해주는데요. 이런 음식점들이 모인 음식문화거리가 지역 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에 위치한 한식 전문 음식점인데 이번에 경기도의 우수업소 인증을 받았습니다.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은 겁니다.
깨끗한 위생과 시설관리는 물론 이곳에서 특히 신경 쓰는 건 바로 나트륨
한식의 특성상 국과 찌개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는데 항상 손님 상에 나가기 전 나트륨 수치를 측정해 일정하게 염도를 맞춥니다.
또 잔반을 줄이기 위해 반찬을 적게 담고 남은 음식은 포장하는 수고도 당연하게 여깁니다.
[인터뷰] 이복숭 선유도 대표
“손님들이 먼저 알아보시고 이 집에 와야 음식을 제대로 속지 않고 먹을 것 같아서 오신대요. 그런 말 들을 때 정말 손님들이 인정을 해주시는구나…”
이런 우수 업소들이 밀집해있는 안산의 댕이골
[stand up] 2009년에 조성된 댕이골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곳 내 11개 음식점이 낸 매출액만 연간 43억 원에 달합니다.
주변에 회사나 주택 등 유동인구가 없다는 약점을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극복한 셈입니다.
경기도는 2010년 안산 댕이골 등 6개 거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1개의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지정해 우수 실천업소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봉원 경기도 음식문화팀장
“(올해는)업소당 1백만 원씩 6천3백만 원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우수실천업소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안전한 음식문화를 위해 시작한 특화거리가 지역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