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10
[앵커멘트] 경기도 내 농촌지역에 있는 학교들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것이 사실인데요. 실제로 어떤 불편한 점이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현장
지난 달 수원에서 한 도시지역 학교 1차 간담회에 이어 이번엔 농촌지역 13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학부모들은 학교 내 도서관 시설 확충에 입을 모았습니다.
[싱크] 박향숙 화성 매송초 학부모회장
“도서관에 가면 따뜻하고 시원하고 쾌적해야 되는데 사실 도서관에 1시간 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요. 너무 추워서, 그리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요.”
또 9시 등교가 실시되면서 조기 등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학급 운영과 방과후특기적성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싱크] 호미선 화성 비봉초 학부모위원
“(특기적성교육이)여기는 주위에도 없을뿐더러 학교에도 없다는 말이에요. 이 아이들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후무하다는 거죠. 이것은 조금 지원을 해주셔서...”
이 밖에 현재 등교나 하교 때만 운영되는 안전지킴이를 종일로 확대하는 방안과 농산어촌의 지역적 특성상 학교가 멀어 통학버스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교육청과 저희가 잘 협력해서 가장 필요하다고, 다수의 많은 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것부터 저희가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정책의 주체는 교육청인 만큼 도는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교육청을 도와 이날 나온 의견들의 우선순위에 따라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