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12
[앵커멘트] 북한이탈주민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취업박람회가 7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 현장
7백 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각 부스마다 취업하기 위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한석율(가명) 북한이탈주민
“해보고 싶어 하던 일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많으니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참가한 업체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분야 등 총 46개
구직자뿐만 아니라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체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배경순 참가업체
“요즘에 채용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여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지금 몇몇을 저희가 눈 여겨 봐서 채용하려고 합니다.”
이날 면접을 실시한 결과 총 51명이 현장에서 채용됐고, 42명은 채용 예정, 나머지 203명에게는 재면접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취업면접뿐 아니라 한쪽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제과, 네일아트 등 직업 체험이 진행됐고 취업교육과 금융상담 코너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잘 훈련되고 성실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을 하시면서 아울러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의 사업이 될 것 같고요.”
북한이탈주민 2만5천 명 시대
경기도는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교육과 잡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도민과의 교류사업도 병행해 사회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