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2.15
[앵커멘트] 낡고 지저분했던 경기도내 한 마을이 마을개선사업을 통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삭막했던 환경이 개선되자 마을주민들간의 정도 더 두터워졌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름하고 지저분했던 벽에 화사한 꽃과 새가 자리잡았습니다.
삭막했던 골목길은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경기도의 생활환경복지마을 사업에 선정된 후 소외지역이었던 마을에 생긴 산뜻한 변화입니다.
[인터뷰] 김은일 / 안양호현마을협의회 위원장
“(예전에는) 사람이 살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마을이었어요. 이 일을(개선사업) 하다 보니까 호응도 좋고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은 확실합니다.”
담장과 울타리마다 도색작업이 이뤄졌고,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줄 쉼터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스탠딩]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던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이렇게 깨끗한 지붕으로 모두 교체됐습니다.”
변화는 주민들 간 소통에도 찾아왔습니다.
칙칙했던 마을 분위기가 바뀌니 주민들의 표정도 밝아졌고, 서로 이야기 나눌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문순래 / 안양호현마을 주민
“이런 의자들이 생겨서 같이 가다가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가고 그래요 얼마나 좋아요 편하지… 할머니들도 좋고 애들도 좋고 마을이 깔끔해서 좋죠”
낡고 오래된 소외지역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진행한 생활환경복지사업.
안성과 안산, 연천까지 2012년부터 4개의 마을이 새롭게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강중호 / 경기도 생활환경복지팀장
“그 동안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신청마을이 많아짐에 따라서 원래 두 개 마을에서 내년에는 다섯 개 마을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소외지역을 개선시켜주는 경기도 환경복지사업 덕분에 도내 곳곳의 마을들이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