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2.16
[앵커멘트] 2004년 남북 경제협력 모델로 출발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5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중 도내 35개사가 있습니다. 이 개성공단이 지난해 폐쇄됐다 재가동 되는 등 불안정한 운영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을 만나 지자체 차원의 구제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황나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입주업체.
추정되는 피해액만 약 1천억 원입니다.
생산된 제품이 공단 안에 보관돼 있다 보니 폐쇄 이후 물품출하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체들은 생산된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물류단지 건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싱크] 유창근 / (주)에이제이테크 대표
“지난해 악몽과 같았던 개성공단 사태가 만약에 이것이 물류단지가 미리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류단지가 준비돼 있었으면 고객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 그런 기회가 됐을 텐데”
간담회 참석자들은 물류단지 조성엔 공감했지만
입지선정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싱크] 임창열 / 킨텍스 사장
“킨텍스 내 가용부지를 활용해서 급한 대로 물류창고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약 900만평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있습니다.”
[싱크] 서영석 / 경기도 도의원
“남북의 물류를 책임지는 철도망이 국가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차대에 물류단지를 고민할 때 오정물류단지를 충분히 검토할 대상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달리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과 가장 가까운 파주 통일대교 인근을 제시했습니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 도지사
“물류단지와 관련해서는 조금 신중한 그러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안정감 있는 (입주기업들의) 수요예측을 부탁드립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브랜드 마련과
반값 교복 생산을 통한 판로 개척에 도가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