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2.16
[앵커멘트] 모델하우스만 보고 계약했던 아파트가 실제 입주해보니 홍보내용과 달라 실망하셨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경기도에선 입주민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품질검수단이 직접 사전 진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 모인 건축 전문가들.
현장에서 꼼꼼히 보고를 받고 검수 계획을 짜는데 집중합니다.
이내 입주민과 동행해 아파트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결함을 짚어냅니다.
[싱크] 최용화 / 경기도 주택품질검수단장
“불을 켰을 때 안방에서 불빛하고 소음이 거실 쪽으로 나오지 않도록…”
실내 마감재부터 외벽까지 안전과 조경 등 전 분야에 걸친 검수가 이뤄집니다.
입주를 앞둔 주민들도 궁금했던 질문을 전문 위원에게 쏟아냅니다.
입주예정 아파트들이 구조와 자재 등이 시공 과정에서 광고했던 것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입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상황.
시공사와 입주민간 갈등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선 주택품질검수단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로 이뤄진 검수단이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지적해주니 입주민들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은형 / 입주예정주민
“입주민 입장에선 아무래도 건설이나 토목이나 그런 부분은 생소하고 모르는 부분인데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다 짚어주시니까 굉장히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현장에서 전문 검수단에 지적 받은 사항들은 시공사, 입주민 간 토론을 거쳐 완벽한 조치를 약속합니다.
[인터뷰] 이춘표 /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전문가분들 80명을 경기도에서 위촉해서 현장으로 바로 급파해서 이 분들이 입주민들이 볼 수 없는 곳, 그런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지적해주기 때문에…”
경기도는 앞으로 주택품질검수 현장 매뉴얼을 제작해 보다 체계적인 검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태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