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16
[앵커멘트] 광역과 기초지자체 간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재원을 배분하는 것이 재정보전금인데요. 기존엔 워낙 많은 사업에 지원하다 보니 효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년엔 경기도가 참신한 지역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선정을 위해 오디션 방식을 도입합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지난해 369개 시책사업에 지원한 재정보전금은 1,762억 원
사업당 4억7천 만원인 셈으로 지원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4백억 원 규모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공개 오디션을 엽니다.
(CG)시장, 군수가 신청하면 10억 원 내외로 지원하던 기존 틀을 깨고 참신한 사업을 골라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단 의도입니다.
지원 대상은 지역경제활성화와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 지역 도로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지역 현안사업
지난 15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으로부터 공모를 받았고 앞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달 말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별로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되는 만큼 시∙군에서도 지역 핵심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란 기대입니다.
[인터뷰] 주이자 김포시 예산팀장
“사업을 쪼개다 보면 사업 진도가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업에 100억까지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고요. 일의 추진력도 훨씬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는 예산 집행방식의 혁신을 선언한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에 따라 추후 같은 방식으로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