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17
[앵커멘트] 연말이 되면 구세군 냄비의 동전소리와 함께 나눔의 손길이 부쩍 늘죠. 하지만 이런 특별한 때뿐만 아니라 1년 365일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는 이들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이야기 최창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천의 한 지역아동센터
학교를 마친 아이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눈높이를 맞춰 함께 놀아주고 반도체 연구원인 전공을 살려 로봇 키트 교육도 했는데 얼마 전 로보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순주 마장지역아동센터장
“아이들은 이번 주에 오고 나면 다음 주에 선생님이 또 오세요, 하고 기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제 마음 같아서는 일주일 내내 왔으면 좋겠어요.”
이 기업에선 2만여 명의 직원 중 86%가 자발적으로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300여 개 팀을 꾸려 지역아동센터나 기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 등의 장비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김병훈 SK하이닉스 사회공헌담당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이라든지 우리 가족, 주변에 있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삶을 만드는 것이 더 큰 목적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 자체가 근무라는 이 기업처럼 우리 주변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나눔 활동을 하는 도민들이 아너스데이를 맞아 노고를 인정받았습니다.
(pip)[인터뷰] 김문환 경기도 무한돌봄복지과장
“우리 재정 여건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눔 기회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로 소외 계층들을 저희가 한껏 더 돌볼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선한 행동을 보기만 해도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향상된다는 테레사 효과
나눔은 이웃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일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