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2.17
[앵커멘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전기 난방용품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잦은 고장에 A/S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홈쇼핑에서 전기매트를 구입한 홍신기씨
온도조절기가 고장나 A/S를 받으려 했으나, 판매와 제조업체 모두 전화연락이 두절된 상황.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매트를 간단한 수리도 받을 수 없게 돼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터뷰] 홍신기 / 전기매트 구매 피해자
“A/S를 받을 수가 없다면 이것을 폐기처리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저도 굉장히 답답하고…”
(CG)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난방용품 피해 상담건수는 올해만 510건, 대부분 품질과 AS 문의로 특히 겨울철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와 가격할인 등으로 판매에만 신경 쓸 뿐, A/S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전기 난방용품 구매 시에 제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판매업체에 대한 꼼꼼한 분석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뷰] 손철옥 /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 정보교육팀장
“겨울철 들어서 전기난방용품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시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만약에 피해를 입으셨을 때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매 선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