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29
[앵커멘트] 경기창조오디션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7개 시군 중 경기 북부지역이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부천과 시흥, 안산 등 경기 남부는 지역 특색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웹툰으로 시작한 와라! 편의점
누적 조회 수 5천만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의 인기는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애니메이션 방송은 물론 책과 게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콘텐츠 산업
그 중에서도 부천시는 웹툰에 주목했습니다.
국내 웹툰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번역과 마케팅, 우수 업체 육성 등의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구상입니다.
[인터뷰] 최영현 부천시 만화팀장
“최근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웹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도 한 14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만화를 가지고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안산시는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청년 창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 창업 지원이 사업화 가능성에 중점을 둬 초보 창업자에겐 문턱이 높았다면 아이디어만 있어도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종은 안산시 산업정책과장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청년들에게 상업 지역의 빈 공간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하여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도 살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의 산업단지인 안산과 시흥 스마트허브
1만여 개가 넘는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지만 이중 80% 가까이가 10인 미만의 영세한 업체들입니다.
시흥시는 이런 제조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뿌리산업에 첨단과 문화산업을 접목한 융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합니다.
ICT 기술 교육과 디자인 지원 등을 통해 하청부품업체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일자리를 만들겠단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현영 시흥시 기업지원과장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실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거점공간이 될 것입니다. 직접 고용 2천100명, 간접고용 3만4천 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풍부한 자연자원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선 경기 북부와 지역 특색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둔 경기 남부
때문에 각 시∙군에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발판이 될 거액의 시책추진금이 걸린 이번 오디션에 뜨거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