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30
[앵커멘트]
요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지역 예산 지원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공개 오디션을 열었습니다. 현장, 최창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의 본심사 현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7개 시∙군의 발표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어진 발표시간은 단 7분
짧은 시간에 승부를 봐야 하는 만큼 부단체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 시∙군에, 미리 준비해온 소품까지 동원한 곳도 있었습니다.
[싱크] 김관수 가평 부군수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이 로고를 해태에서 3천3백만 원에 빌려 썼습니다. 이만큼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어 8명의 외부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싱크] 서연미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떤 플랫폼 하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느냐가 이 사업의 성과를 굉장히 좌우하는 거라고…”
본심사인 만큼 시민패널도 참가해 도민의 시각에서 각 사업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습니다.
(pip)[인터뷰] 이유순 시민패널
“우리 같은 서민은 이런 기회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처 자리가 없어 밖에서 대기할 만큼 이번 오디션에 보이는 시∙군 관계자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각 시∙군마다 미리 준비해온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에 나선 모습은 여느 축제를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행정의 한 절차였던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이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면서 민관이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