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1.16
[앵커멘트] 중국은 국내 게임 업계의 주요 수출국으로 꼽히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중소업체가 진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중FTA 체결을 앞두고 중국의 게임산업 보호장벽을 낮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시장에 진출해있는 한 모바일 게임업체입니다.
진출 초기 시장진입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
자국 게임산업 보호를 위해 만들어놓은 ‘판호’라는 제도 때문입니다.
(cg) 게임시장의 스크린쿼터로 불리는 판호는 일종의 게임서비스 허가권으로 판호가 없으면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판호를 얻기란 매우 까다로워 권한을 가진 다른 중국기업을 통해 진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상연 / 엠시드 대표
“판호를 취득하지 못하면 계약을 하고도 서비스를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는 중국 서비스가 무산되기 때문에 기업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한중 FTA 타결을 앞두고 중국 게임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순조로운 중국 진출이 가능해질 수 있는 만큼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싱크] 최관호 / 네오위즈인터넷 대표
“개발사들이 등록할 수 있는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채널이 존재한다면 그(중국) 안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지사
“우리를 먹여 살릴 성장동력을 보기 시작한 측면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같이 보조를 맞춰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해보자.”
경기도는 우리나라 게임산업 수출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중심지인 만큼 간담회에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윤식 /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
“저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 풀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시하고, 여러 가지 규제들에 관련된 구체적인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중FTA 타결이 중국 시장의 높은 울타리를 걷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