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1.19
[앵커멘트] 연말만 되면 남은 예산을 소비하기 위한 공사 낭비에 눈살 찌푸리신 적 있으시죠? 정부가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예산을 가장 균형 있게 집행한 광역단체에 경기도가 선정됐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실적 평가에서 경기도가 도단위 광역단체 중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CG)지난해 경기도는 예산현액 21조 4,539억 원 중 19조2,378억 원을 집행, 90%에 가까운 집행률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균형집행 실적 평가에서도 경기도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엔 예산의 조기 집행률을 평가했는데 이 때의 높은 집행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 겁니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 사업 예산은 바로 집행하고 1회 추경 반영 사업의 경우는 최대한 앞당겨 발주하는 등 매달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또 달마다 열린 실국장회의나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도 집행이 이월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균형 있게 재정을 집행한 지자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는 3억 원을 확보해 상반기까지 포함하면 총 10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힘입어 경기도는 재정관리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일자리와 서민생활안정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