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2.12
[앵커멘트] 판로를 찾기 어려운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 자활센터 등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서로좋은가게인데요. 경기도가 이런 착한 소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콩두부사업단입니다.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은 제품으로 승부해 지난해는 100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며 4천만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근로자 대부분 신용불량자나 저소득층으로 수익은 다시 이들의 창업교육에 쓰이는 만큼 제품개발에도 열심입니다.
문제는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판로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이슬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 팀장
“물건을 저희가 판매하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인지도 확산이 가장 큰 문제이고요. 이 물건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먹어야 될까 이런 걱정들이 많으세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서로좋은가게
자활센터를 비롯해 사회적기업과 장애인, 시니어클럽 등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만들었다는 편견과 달리 대부분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특히 웰빙 열풍을 타고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시작된 이 가게는 현재 전국 33개소로 늘어났고 이 중 13개소가 도내에 있습니다.
경기도는 설을 맞아 도청사 내에 특판장을 열고 서로좋은가게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기업이 정착하기 위해서 많이 도움도 줘야 되고, 공동으로 마케팅 홍보를 위한 대책들도 만들어서, 품질이 생각보다 꽤 우수합니다. 아마 소비자들이 보셔도 전혀 불만이 없으실 거라고…”
도는 앞으로 착한 소비가 사회적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단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