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2.27
[앵커멘트] 가을에 피는 국화꽃을 추운 겨울에도 피우려면 생산비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에서도 피는 국화꽃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겨울의 국화꽃 향기 김태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색색의 국화 꽃이 가득 피어있습니다.
국화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합니다.
경기도가 국화 신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국화재배 농가, 종묘 업체, 유통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전기원/ 원당동 해뜰농원대표
저희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수출용 국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주셔서 저희 농가 소득이나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화훼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의 중심 부분에서 꽃잎이 커지며 피는 아네모네형 국화.
노란색 아네모네형 국화와 함께 중심부분 녹색이 강한 홑꽃형 국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 농기원은 여름철 고온에서 선명한 화색을 내는 국화를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예비 품종은 겨울철 낮은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철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국화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꽃의 크기가 수출용으로도 적당합니다.
<인터뷰>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겨울에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국화 품종을 선발하고 이것을 경매시장에 보내서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품평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품종은 앞으로 농가에서 바로 심을 수 있도록 검토 후, 이르면 1-2년 내 보급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