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3.12
[앵커멘트] 경기도가 녹슨 수도관 개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주민설명회를 열어 수도관 개량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신청을 받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꼭지를 틀자 흘러나오는 녹물.
물 색깔은 벌겋게 변했고, 군데군데 이물질까지 보입니다.
원인은 노후화된 상수도관 때문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물이 정수돼 들어와도 가정집 수도관이 노후화돼 녹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에 경기도가 상수도관 개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cg)개량사업에 필요한 공사금액을 주택 면적에 따라 30%에서 80%까지 지원하고, 세대별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주민이 직접 해당 시•군에 신청해야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경기도는 설명회를 열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 구성원간 합의가 필수적입니다.
주민 신청을 받은 시군의 현장점검이 끝나는 대로 개량 공사는 시작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한배수 /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수돗물을)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의 지원 내용, 지원 대상 이런 부분들을 설명함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참여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약 52억 원을 투입해 3만 세대를 우선 개량하고, 2018년까지 20만 세대의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