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3.17
[앵커멘트] 음식을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푸드뱅크 사업인데요. 도내 푸드뱅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김태희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트럭이 도착하자 분주하게 음식이 든 용기를 옮깁니다.
학교 급식소로부터 가져온 여유 식품들이 다른 용기에 담기자 새로운 도시락이 됩니다.
이 도시락들은 소외계층이나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됩니다.
수급자에서 탈락한 차상위 계층에게 유일한 희망인 푸드뱅크.
<인터뷰> 이귀순/ 파주시 문발동
"그냥 혼자 사니까 돈벌이도 없고 그러니까 갖다 주시는 거니까... 고맙죠. 도움이 많이 되죠."
이 곳 파주시 푸드뱅크는 매달 도움이 필요한 2000세대에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푸드뱅크와 함께 운영되는 것이 푸드마켓인데 생필품을 기업이나 단체에서 기부 받아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내 푸드뱅크는 총 67개.
모든 사업이 기부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원이 없어 문을 닫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경기도는 약 10% 보조금 지급과 각 지점 당 한 명의 사회 복지사를 배치하는 G푸드 드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성/파주 푸드마켓 본부장
"G푸드 드림사업이 시행되기 전에는 직원들의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금은 고정적으로 푸드뱅크 사업에 사회 복지사 한 명이 배치가 되어서 원활한 복지 서비스가 진행 되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푸드뱅크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매년 자체 평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정원/경기복지재단 복지전략팀장
"상위그룹에 속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든지 또 하위시설들에는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등..."
앞으로 위기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을 위해, 경기도는 푸드뱅크 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