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3.20
[앵커멘트] 경기도 예산연정의 시작을 알리는 재정전략회의가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집행부는 물론 의회와 민간전문가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기도 재정운용의 큰 틀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정실행위원회 5차 회의의 결과에 따라 구성된 재정전략회의 위원들이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이젠 집행부뿐만 아니라 예산 심의만 하던 의회와 민간전문가까지 예산 편성과정부터 참여합니다.
편성과 심의의 주체가 달라 생기는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양측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겁니다.
이날 1차 회의에선 재정전략회의의 역할과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20억 원 이상의 정책성 사업과 1억 원 이상의 행사성 사업 등을 대상으로 도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첫 시도이다 보니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재은 경기대 교수는 지방재정 강화를 위한 국회입법 등 제도적 개선책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의원들은 큰 틀의 재정운용에 대한 논의 필요성엔 동의하지만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음달 열릴 2차 회의부터는 내년 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데 보통 8월에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4개월이나 빠릅니다.
[인터뷰]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을 해서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체감하는 재정전략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명한 재정 운용을 위해 만들어진 재정전략회의가 어떤 성과를 낼지 도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