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3.23
[앵커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목소리는 열악한 학교 시설 개선이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다섯 번째 방문지로 1896년에 설립된 의정부의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가장 오래된 학교로 여러 번의 보수 공사를 거쳤지만 시설은 열악합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과학실의 책상은 테두리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낡았고 화장실의 변기는 아직 수세식입니다.
의정부의 다른 학교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싱크] 윤현미 의정부 배영초 학부모회장
“집에서는 다 좌변기를 쓰고 있는데 학교는 수세식이다 보니까 익숙하지 않아 화장실 사용을 안 해요.”
[싱크] 이영수 의정부 경의초 학부모회장
“땜질식으로 그냥 페인트칠을 해서 2~3일이면 다시 벗겨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어요.”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학교 시설 개선비로 28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정책과 예산은 교육청과 저희가 논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화장실 또는 급식시설 그런 것을 논의하고 있고요.”
도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기도 교육청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