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3.25
[앵커멘트]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인 결핵에 걸린 환자가 경기도에만 매년 7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강화된 관리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에 주로 발병하는 감염성 질환 결핵.
흔히 후진국형 병으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국내 법정 감염병 중 발병률과 사망률 1위인 병입니다.
(부분cg)경기도에서만 매년 7천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 수만도 4백 명 이상입니다.
경기도는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관계 단체, 보건소와 함께 결핵 홍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병인 만큼 적극적인 결핵 알리기에 나선 겁니다.
병이 방치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서근익 / 경기도 감염병관리팀장
“감기 증상이 오래되거나 피가 섞인 가래, 각혈을 하거나 미열이 꾸준히 오래 되면 인근에 있는 보건소에 가셔서 엑스레이 검진을 받고 객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결핵 예방 예산을 68억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관리에 나섭니다.
특히 외국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과 검진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연 /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본부장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견된 환자는 철저히 치료하도록 할 것이고요. 다재내성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가 결핵전문병원을 연계해서…”
도는 지속적인 홍보를 벌이는 한편 시군 보건소에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체계적인 결핵 관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