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4.06
[앵커멘트] 얼마 전 캠핑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때문에 캠핑 망설이시는 분들 꽤 계실 텐데요. 이런 도민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성수기 때 천 여명이 몰리는 한탄강 오토 캠핑장.
이번 점검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전기와 화재 안전시설.
누전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실내엔 화재가 났을 때 대피를 위한 연기 감지기가 잘 작동하는 지 또, 구역별로 배치된 소화기를 꺼내 화재를 조기 진압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하는 시간. 비교적 안전시설을 잘 갖춘 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백상균/연천군 시설관리공단 팀장
"점검 중에서 지적하신 전기부분이라든지 소방부분 크다면 클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지적하신 부분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보완을 완료해서〮〮〮"
<스탠딩> 김태희
"이렇게 큰 규모의 야영장에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곳곳에 안전시설물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도내 캠핑장은 약 530개. 기존 야영장은 자유업으로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야영장업`에 대한 법이 신설되면서 비상시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장비를 갖추는 것과 같은 일정 기준을 지키고 등록 해야 합니다.
개정된 법에 의해 경기도내 등록 가능 한 캠핑장은 100여 개 남짓. 나머지는 계도기간 동안 안전시설이 미비한 캠핑장은 기설을 갖춰야 합니다.
<인터뷰> 고중국/경기도 관광자원팀장
"저희가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해서 미비시설에 대한 것은 즉각적으로 보완조치 되도록 하고 그 다음에 법령이라든지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중앙,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해서..."
대응 보다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예방이 중요한 캠핑장 안전.
올해까지 경기도는 시, 군 별로 캠핑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캠핑장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