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4.08
[앵커멘트] 동북아의 중심항만을 꿈꾸는 평택항. 전국 항만중 물동량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을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항의 자동차부두입니다.
쉴새 없이 배 안으로 자동차가 실려집니다.
부두는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로 꽉 찼습니다.
중국에서 온 자동차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 곳 평택항에 머물다가(환적차량) 전 세계로 수송되는 것입니다.
<인터뷰>김학수/평택국제자동차부두 사장
"금년에 약 60만 대의 중국 환적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FTA가 발효되면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 할 것입니다."
5년 연속 전국 자동차 처리 1위, 3년 연속 물동량 1억 톤.
평택항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평택항은 한, 중 FTA가 올해 내에 발효되면 물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6일, 평택항의 이점을 알리기 위해 화물유치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평택항에 화물유치 인센티브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오갔습니다. 물류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 설명회 후, 평택항을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있을 만큼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송유면/경기도 농정해양국장
"화물 유치 인센티브라든지 지금 5억 6천 정도 확보 했는데요. 추가로 더 확보를 해서 화물 유치 화주라든지 포워드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재 62개 부두 평택항은 2020년 까지 79개 부두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한,중 FTA가 올해 발효되면, 내륙 운송시간이 짧아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곳 평택항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