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4.15
[앵커멘트] 경기도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각계각층 도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벌였습니다. 도민들이 직접 참여한 토론 결과는 2040년 경기도 비전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될 계획입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당에 모인 200여 명의 경기도민들.
전업주부부터 사업가, 대학생까지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원탁에 둘러앉아 미래 경기도의 모습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꺼내놓습니다.
[싱크] 권경패 / 심리센터 소장
“이 마을을 위해서 내가 태어난 곳을 위해서 무언가 해주고 싶단 말이에요. 그런데 관심들이 없으니까 안 되는 거에요. 좋은 걸 해주겠다 해도 `귀찮아, 바빠, 놀러 갈 거야` 이런 식으로 되는 부분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싱크] 남상효 / 홍보대행사 대표
“요즘에 벌써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물 부담금을 우리가 내야 하는가, 2040년에 경기도 내에 있는 보호지역에서는 이 문제가 더 커질 거라고 보는 거죠.”
경기도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선발된 도민참여단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열띤 논의를 벌였습니다.
토론 결과는 중앙모니터에 공개됐고, 투표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주제는 경기도의 균형발전 이었고, 일자리와 교통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차윤주 / 청소년 진로강사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결 생각들을 나누고 있는 것들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의 시간들이 익숙하지 않은 저희들이잖아요. 이게 하나의 출발점이 되어서 앞으로 이런 기회들이 더 많이 있었으면…”
도민참여단은 오는 6월까지 크고 작은 토론을 펼쳐 경기도 미래상 설정과 중장기 전략수립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동광 /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
“25년 뒤 2040년 경기도의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모이셨습니다. 경기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고 무엇이 문제점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해 도민들의 생각을 모으기 위해서 모이신 겁니다.”
2040년 경기도의 비전을 수립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도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도민이 원하는 미래상이 설정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