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4.16
[앵커멘트] 경기도가 노후된 건물을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다시 설계하는 이른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경로당에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난방비는 줄이면서 되레 보온효과를 높여줘, 낡은 경로당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현장,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포천의 경로당입니다.
지은지 30년이 지나 우풍이 심했던 건물에
내부 벽지와 냉난방 시설을 새롭게 하고. 오래된 유리창을 삼중유리로 교체했습니다. 또, 건물 외벽에 두께 100MM 단열재를 시공하니 이 경로당의 체감온도는 예년보다 높아졌고, 난방비는 25% 감소됐습니다.
<인터뷰>박순옥/포천시 심곡1리
"옛날에는 추웠어요.우풍이 심하고 그런데 이거 고치고 나서는 우풍도 없고 따뜻해서 좋아요."
실내에 사용되는 전기는 태양광 같은 자연친화적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스탠딩> 김태희 기자
"옥상에 설치된 전지판이 태양열을 흡수해, 실내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
경기도는 지난해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노후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그린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지자체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선정 된 곳은 포천과 가평 두 곳.
<인터뷰> 허재범/포천시 건축시설팀장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하고 내부에서 올라오는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난방비를 80%이상 줄일 수 있고 에너지를 65% 절감 할 수 있는 에너지 저소비형 리모델링. 경기도는 올해 용인과 고양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