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4.27
[앵커멘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제 막 3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도자 문화의 본고장인 이천과 광주, 여주 세 곳에서 지역 별 특징을 담은 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접목됐다고 하네요. 최지현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산업화에 밀려 도자 장인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 21C 영국.
경제 몰락으로 느끼는 도자 장인의 헛헛함을 묘사한 이 작품은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 공모제의 대상작입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74개국, 천5백여 명의 작가가 2천6백여 점을 출품했습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도자기가 달리 빚어지고,
신비한 모양과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도자 예술의 무한한 실험성과 다양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PIP] 서혜경/성남시 정자동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흙, 도예가 아니라 미술에서의 한 장르로서 굉장히 (도자가) 넓어진 거 같아요.
저렴하게 도자 제품을 살 수도 있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전시와 흙 놀이를 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 키즈비엔날레 등도 좋은 즐길 거리입니다.
[인터뷰] 조은혜(의정부시 의정부2동) •이은효(서울 강동)
흙이란 걸, 모레 이런 것만 만져보다가 이렇게 가소성이 있는 걸 만져보니까 누르면 눌러지고…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올해는 ‘색’이 주제. 이천과 광주, 여주 각 지역별 다른 멋을 가지고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도자는 주로 이천, 그리고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일상예술 속의 도자는 여주, 전통적인 미를 지닌 우리 도
자의 매력은 광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pip]이완희 대표이사/한국도자재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 개념으로 구분해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습니다. 지역 축제까지 함께 해서 이번 비엔날레가 조금 더 특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자기의 수준 높은 예술을 직접 보며 여러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5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