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담당관 suntaek1052@hanmail.net
2015.04.28
[앵커멘트]
우리나라에는 2만7천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경기도에 약 30%인 7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이들의 정착을 돕고 남북한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통일 한마당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명이 한 마음이 되어 달리는 8인 9각 경기.
화합을 상징하는 풍선 탑도 높이 쌓아 올리고 통일을 기원하는 박도 터트립니다.
주민들은 누가 남한 주민인지 누가 북한 이탈 주민인지 모를 만큼 꼭 같은 얼굴과 표정으로 즐겁게 경기에 임합니다.
[인터뷰] 이금주 / 북한이탈주민
“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서 좋았고 나와서 마음을 합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현식 / 경기도 김포시
“ 뜻 깊게 생각하고 있고요. 참석해보니까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이날 통일 한마당 대회는 화합 체육대회와 함께 북한 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됐습니다.
북한 대표 음식 체험, 주민 작품 전시, 문화체험 전시 등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열린 통일한마당 대회 이후에도 남•북한 멘토•멘티 결연 사업, 취업 박람회, 돌봄센터 등 북한 이탈 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 북한이탈 주민이 경기도에서 정착을 하고 또 일자리를 찾고 문화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북한 주민이 한 마음으로 달리던 이어달리기처럼 평화통일도 남•북한이 한마음으로 이룰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경기 GTV 김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