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4.29
[앵커멘트] 최근 빈번한 노인의 성관련 사회문제. 이처럼 성이라는 것은 음지로 갈 수록 왜곡되기 마련인데요. 경기도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노년의 사랑과 성 생활을 그린 영화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한 조사에 다르면 노인 10명 가운데 7명이 성생활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한 욕구는 남아있지만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다 보니, 노인들이 음지의 성 매매 업소를 이용한다든지 잘못된 성 관련 약물을 섭취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태희 기자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바람직한 성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 은빛사랑 사업을 추진합니다.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성이라는 것이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노인들도 행복한 삶을 위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성교육 강사가 우울증에 시달렸던 노인이 이성과 교제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는 사례도 전합니다.
<인터뷰> 김석완/ 성교육 참가자
"평소에 성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성에 대한 관점이라든지 또 그것이 주는 이익에 대해서 오늘 교육은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성생활을 즐기려면 성 그 자체보다는 건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남희/성교육 강사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성이라고 하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때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년의 성에 대해 더 이상 묵언 할 수 없는 상황.
경기도는 노인의 성교육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성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며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