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5.11
[앵커멘트]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경기도는 전격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합니다. 김태희 기자가 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국 얼룩날개모기가 전파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지난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318명으로 재작년보다 약 40%증가했습니다.
경기도는 말라리아 환자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말라리아 취약지역인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에 방역활동을 실시합니다.
<인터뷰>정숙경/양주시 보건소 방역담당자
"4월부터 유충작업을 하고 있고 유충작업과 살충지를 재지정하여서 살충작업이 들어가면 6월부터는 연막 작업이 같이 들어가서 세 가지가 저희가 동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풀 숲과 같이 모기가 많은 곳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고인 물이 있는 웅덩이나 하천에 있는 유충이 성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을 뿌립니다.
<스탠딩>김태희 기자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 예방활동이 가장 중요한데요.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휴대용 기피제를 야외 활동시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긴소매와 바지를 입고 야외활동을 하고,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부건/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보건연구사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인구 10만 명 당 2명 이하의 환자 발생으로 목표를 잡고, 지난해 대비 10% 늘린 예산으로 방역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